December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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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원리주의’라는 간편한 규정에 떠밀려 조명 받지 못한 ‘진보’의 얼굴은 ‘자본의 지배권’과 정면으로 맞서는 어떤 입장이고 세력이며...
– 장석준, 『진보의 미래』(노무현 著) 서평에서.
November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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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Mind-Blowing Examples of Macro Photography →
Great pictures depicting details of the world of small things.
October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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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스승을 알아보기 위해 그가 무슨 말을 하는지 듣는 것은 무의미하다. 스승을 찾으려면 그가 어떻게 사는지를 보아야 한다. 그는 자기 삶에...
– SeeReal, 「설리반 선생님 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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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술 실험
@byontae: null hypothesis(H0) - 낮술을 먹으면 부모도 못 알아본다, alternative hypothesis(H1) - 낮술을 먹으면 개가 된다. 지금 확인하러 떠납니다. 있다뵈요.
@metavital: 그런데 H0이 H1을 포함하거나 그 역이거나 두 가설이 같은 의미를 가지기 때문에 가설 세트의 타당성에 문제가 있지 않나요?
@byontae: 아마 이미 맥주 한 캔을 까고 주제를 설정해 그렇습니다. 실험 디자인에 문제가 있었음. 맥주 3000ml로는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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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겨울이다. 오랫동안 글을 쓰지 못했던 때가 있었다. 이 땅의 날씨가 나빴고 나는 그 날씨를 견디지 못했다. 그때도 거리는 있었고 자동차는 지나갔다. 가을에는 퇴근길에 커피도 마셨으며 눈이 오는 종로에서 친구를 만나기도 했다. 그러나 시를 쓰지 못했다. 내가 하고 싶었던 말들은 형식을 찾지 못한 채 대부분 공중에 흩어졌다. 적어도 내게 있어 글을 쓰지 못하는 무력감이 육체에 가장 큰 적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나는 그때 알았다. 「밤눈」은 그 즈음 씌어졌다. 내가 존경하는 어느 교수님이 말씀하셨다. 삶과 존재에 지칠 때 그 지친 것들을 구원해줄 수 있는 비유는 자연(自然)이라고. 그때 눈이 몹시 내렸다. 눈은 하늘 높은 곳에서 지상으로 곤두박질쳤다. 그러나 지상은 눈을 받아주지 않았다. 대지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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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칠 수 있으면 훔쳐라. 스승에게도 훔치고 동료에게도 훔치고 후배에게도 훔쳐라. 안될 게 뭔가? 모든 위대한 예술가가 그렇게 시작했다....
– 최민우, G-드래곤 『Heartbreaker』 리뷰, [weiv](wei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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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이 만들고 있다는 '한국형 소셜미디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출처에서 다음이 ‘한국형 소셜미디어’를 개발하여 연말에 발표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일단 ‘한국형’이라는 수식어가 믿음직하지 못하고, (NHN의 미투데이에 비하면) 너무 시장 진입이 늦은 게 아닌가 싶기는 하다. 다음은 여전히 강력한 킬러앱인 다음 카페를 보유하고 있지만 야심차게 다음 플래닛을 시작했다가 ‘말아먹은’ 전과도 있고, NHN(네이버)이나 다른 기업들이 더 이상 다음보다 소셜 웹의 영역에서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보기도 어렵다(직접적인 경쟁 서비스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네이버 오픈캐스트와 다음 뷰가 각각 사용자 중심의 미디어를 표방하고 있기도 하고). 무엇보다 블로그, 마이크로블로그, 위키, SNS 등의 형태로 산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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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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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real company values" by Netflix
9 critical values regarded important in Netflix, as indicated in the recently revealed internal slides:
Judgment
You make wise decisions (people, technical, business, and creative) despite ambiguity
You identify root causes, and get beyond treating symptoms
You think strategically, and can articulate what you are, and are not, trying to do
You smartly separate what must be done well now,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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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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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이 더 많이 더 잘 알고 있다 해도 그들만의 합의에 앞서 이런 대중의 합의를 신뢰하려는 태도는 민주적 과정이 과학 연구의 전반적 방향을...
– 앨런 그로스 지음, 오철우 옮김, 『과학의 수사학』, 궁리출판, 2007, 299~30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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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국상을 치르고
태평한 나랏님 아래 원성이 하늘을 찌를 때 겨우
우리는 당신들의 그 위태로움 위에
우리들의 복락이 있었음을 깨닫는다...
– 「범부 김대중」(by cryingkid) 중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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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
강력 연마기에
하나뿐인
나의 삶
네 귀퉁이가
드륵드륵
갈려 나가고 있다
저 혼자서도
마모되기 마련인
生命의
銳角에
세상은 들이댄다
날이 갈수록
거친 연마석을.
스스로 깨어져
왜소해지는 자만이
- 피할 수 있다.
- 전영애, 「사회학」, 『이 무슨 저항』, 시와시학사, 1993, 4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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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기다리는 동안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에
내가 미리 가 너를 기다리는 동안
다가오는 모든 발자국은
내 가슴에 쿵쿵거린다
바스락거리는 나뭇잎 하나도 다 내게 온다
기다려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안다
세상에서 기다리는 일처럼 가슴 애리는 일 있을까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 내가 미리 와 있는 이곳에서
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든 사람이
너였다가
너였다가, 너일 것이었다가
다시 문이 닫힌다
사랑하는 이여
오지 않는 너를 기다리며
마침내 나는 너에게 간다
아주 먼 데서 나는 너에게 가고
아주 오랜 세월을 다하여 너는 지금 오고 있다
아주 먼 데서 지금도 천천히 오고 있는 너를
너를 기다리는 동안 나도 가고 있다
남들이 열고 들어오는 문을 통해
내 가슴에 쿵쿵거리는 모든 발자국 따라
너를 기다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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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의 추억
나에겐 조그만 어둠이 있다
나에겐 견고한 어둠이 가슴속에 박혀 있다
새어나가지도 못하고 영원히 내 안에 깃든 지옥이
지루한 일생을 보내고 있다
어느 떠돌이 점성가는 늘 입버릇처럼 중얼거렸다
가장 슬픈 별은 어둠을 삼키며 산다고
나에겐 종말에 대한 추억이 있다
- 윤의섭, 「미래에의 추억」, 『천국의 난민』, 문학동네, 2000, 7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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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일기
오늘 나는 기쁘다. 어머니는 건강하심이 증명되었고 밀린 번역료를 받았고 낮의 어느 모임에서 수수한 남자를 소개받았으므로.
오늘도 여의도 강변에선 날개들이 풍선돋친 듯 팔렸고 도곡동 개나리 아파트의 밤하늘에선 달님이 별님들을 둘러앉히고 맥주 한 잔씩 돌리며 봉봉 크랙카를 깨물고 잠든 기린이의 망막에선 노란 튤립 꽃들이 까르르거리고 기린이 엄마의 꿈 속에선 포니 자가용이 휘발유도 없이 잘 나가고 피곤한 기린이 아빠의 겨드랑이에선 지금 남몰래 일 센티 미터의 날개가 돋고……
수영이 삼촌 별아저씨 오늘도 캄사캄사합니다. 아저씨들이 우리 조카들을 많이많이 사랑해 주신 덕분에 오늘도 우리는 코리아의 유구한 푸른 하늘 아래 꿈 잘 꾸고 한판 잘 놀아났읍니다.
아싸라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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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다른 길로 나가고 싶었습니다.
다르게 살아보려구요.
말풀 가시연꽃 시 물가로 떠밀리는 역제 방죽을 한두 바퀴 돌았습니다. 벌써 한두 달이 지나갔군요. 방죽 한가운데 개 무덤 바라보며 노숙에 헝클린 개털 같은 머리카락 올을 비비고 문질러봅니다. 무심히 서 있는 동안 몸 몰래 둥지 튼 새는 몸 몰래 날아가고, 둥지에 드나드는 얇은 새털구름떼, 방죽 몇 바퀴 뒤집어 돌아서 가려던 길 밀어두고 둑에 쭈그려 앉았습니다.
머리로 몰면 몰수록
새털구름은 흩어져
온갖 새소리 불러오고
그 소리 하나씩 지상의 짝을 찾아
물가 갈대숲에 내립니다.
비비새가 요란하게 흔든 물결을
잔잔히 재우는 해오라기,
물달개비에 앉아 수평을 잡는 잠자리,
물닭은 어느새 넓은 가시연꽃 잎새에
낯선 새끼들을 풀어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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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의 우울
여의도 분식집에서 저녁밥을 먹고 강변을 걸었다
강은 내게 오래 된 저녁과 속이 터진 어둠을 보여주며
세상을 내려갔다
청둥오리도 몇 마리 산문처럼 물 위에 떴다
날곤 날곤 했다 그러면 강은 끼루루룩 울었다
내가 너덧 개의 발걸음으로 강을 걷는 것은
보고 싶은 자가 내가 닿을 수 없는 멀리에 있는
사사로운 까닭이지만, 새가 나는데 강이 우는 것은
울며 갑작스레 내 발치에서 철썩이는 것은 이 저녁을
어찌하겠다는 뜻일까
- 장석남, 「저녁의 우울」, 『새떼들에게로의 망명』, 문학과지성사, 1995, 6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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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either die a hero, or you live long enough to see yourself become the...
– Harvey Dent, from the motion picture Dark K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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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use Twitter but not Facebook?
@Lawyer_KOREA: I have a question—why do you people use Twitter but not Facebook?
@alephtextcube: Because revealing my face to others would be crim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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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Networking Sites and the Surveillance... →
Fuchs, Christian. 2009. Social Networking Sites and the Surveillance Society: A Critical Case Study of the Usage of StudiVZ, Facebook and MySpace by Students in Salzburg in the Context of Electronic Surveillance. http://fuchs.icts.sbg.ac.at/SNS_Surveillance_Fuchs.pdf (Accessed on August 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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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reater the power, the more dangerous the abuse.
– Edmund Burke, Irish statesman and philosopher (1729 - 1797)
July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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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보통신윤리위원회 선정 금칙어의 유형별 보기
가. 성기 또는 성 행위 관련 표현
강간, 갱방, 겁탈, 구녕, 귀두, 그룹섹, 나가요, 넣어줘, 노모, 노팬티, 누드, 단란주점, 대준다, 대줄년, 도촬, 돌림빵, 뒤치기, 딜도, 따먹기, 딸딸이, 떡촌, 뜨건방, 로리타, 매춘, 몰카, 무삭제원판, 미소녀, 미소년, 미시, 미아리, 바이브레이터, 발기, 밤꽃, 번섹, 변태, 보조기구, 보쥐, 보짓, 본디지, 부라, 불륜, 비즈니스클럽, 빠구리, 빠라, 빨기, 빨어, 뽀르노, 사까시, 사정, 사창가, 삽입, 색걸, 색남, 서양이쁜이, 성기, 성생활, 성욕구, 성체위, 성클리닉, 섹쉬, 섹슈, 섹스, 섹시, 섹쑤, 섹쓰, 섹티즌, 섹하자, 섹해, 수간, 스와핑, 스트립쇼, 십창, 쌕스, 쌩쇼, 쎄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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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사회에서 국가, 개인, 제3섹터의 관계가 변화하는 과정은 공적과제의 이행을 위하여 각 주체가 참여하는 영역이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 홍석한. 2009. 「정보사회에서 국가의 역할에 관한 시론적 고찰」. 『세계헌법연구』, 제15권 제 1호. 391~39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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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 자신의 독자적인 해석과 설명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이론에 의지하고 기존의 통계적 조작방법을 사용하는 연구결과가 기존의 실행 노동의...
– 이기홍. 2008. 「사회과학에서 생산성 그리고 구상과 실행의 분리」. 『경제와 사회』, 통권 77호. 27~28쪽.